내 자신을 발견한 날.
진심으로 너무너무너무 좋다.
그동안 스스로 억압해왔던 모든게 조금은 풀린듯한기분
그리고 행복하다.
물론 아직까지도 한참…남았지만..ㅎㅎ
나와 친해지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20여년 동안 외면해 왔기 때문에
갑자기 다가가면 또 멀리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아주 소중히 서로 존중해주며 천천히 조금씩 해야 된다.
아직까지도 낯설기도 하고
갑갑하고 막…움직이고 그러지만….
조금씩 하다 보면 서로의 교합점을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오래걸릴듯 하지만
내 평생의 반려자를 찾았다.
굉장히 멋지고, 늠름하고, 자유분방하며, 내가 되고 싶어하던 성격…
난 그런 매력넘치는 사람이다.
그동안 얼마나 억압하며 사느라 내 아까운 끼들과 매력들이 표출되지 못했던 걸까
아쉽다 그동안 살아온 내 인생이
그리고..이제라도 깨달아서
소중한 내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어 다행이다.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