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과 열등감 그러나 2개월 만에 나를 찾아온 행복한 변화
11월 중반에서부터 지금까지 약 2개월 남짓 정도로 상담을 받아왔다.
처음 내담하였을 때는 난 세상과 등 돌린 채 얼어있고
웅크린 채 가시만 돋쳐 있는 상태였다.
나만 피해자라고 피해의식과 열등감에만 가득 차
앞을 도저히 내다보기 힘든 상태였다.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땐 맞는 말 옳은 말만 해주니까
내 마음속에 콕콕 박혀서 기분이 나쁘기 일쑤였다.
하지만 상담 후 돌아오는 길에
정말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내 문제가 무엇인지?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나는 왜? 그랬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까지
모든 것이 나 혼자였으면 못했을 일이다.
나를 인정하고 밝은 모습 말고 어두운 모습
감추고 싶었던 모습 추한모습 다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이제야 나는 나를 조금은 알거 같았다.
나를 아니까 그 다음으로 나 이외의 사람에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기적이기만 하고 받기만 원했던 내가
다른 사람의 입장도 생각하게 된 것이다.
마음속에서 꿈틀 하고 움직인거 뿐인데
이미 내 행동은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
이건 내 자신이 제일 많이 느끼고 있다.
일단 안정된 느낌을 받으니까
외로워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일도 적어지고
나를 위한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사소한 변화라도 나에겐 너무나 절실하고 소중하다.
앞으로의 긴 여정에 이제 막 발을 뗀거 뿐이라 할지라도
난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만큼 변화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피해자였고 약자였지만 지금은 그랬던 내가
노력해서 변화하고 있는 과정이다.
언젠가 내가 강자가 되어 건강한 마음을 되찾게 된다면
이 상담은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치료제뿐만 아니라 터닝 포인트가 된 셈인 것이다.
난 차주현 상담선생님을 믿는다.
나 또한 마음을 자유자재로 강하게 단련시킬 수 있다고 난 믿는다.
난 할 수 있다.
난 약하지 않다.
나는 현명하다.
나는 두려움이 많지만 극복할 수 있다.
여기에 와서 배운 점이 너무 많다.
사회에 대한 내 시각을 변화 시켜주었고 알려주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실천력도 부족하고, 겁도 많고, 미숙하지만
더 믿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
지금 나에게 조그마한 변화가 온 것이
앞으로 얼마나 큰 나비효과를 가지고 올지
아니면 정말 그것으로 끝나고 말지는
내가 앞으로 어떤 마음을 갖고
행동을 실천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되어있다.
내 아픈 상처를 직접 들여다 보고
내가 약 바르고 다독거리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