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한 이유와 다른 사람도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온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다.
협조는 제대로 못했지만 조금씩 표현하고
내가 갖고 있는 단점들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도 다시 한번 생각 하게 됐다.
배려님! 저는 어릴 때 엄마가 버리고 가서 항상 아빠한테 맞고 살았어요.
근데 지금은 엄마가 저한테 많이 미안해하시는데
제가 자취를 하는데 아들분처럼 일상생활을 못했어요.
씻지도 않고 집은 쓰레기더미에
그래서 엄마가 절 생각하고 자식이니까 버리지는 못하고 뒷바라지, 생활비 다 해줬어요.
대단한건 저의 마음치료 해주겠다고 이곳 까지 찾아서 없는 돈까지 털어서 해줬어요.
저는 엄마가 밉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부모님은 저를 굶어 죽이지는 않는다는 걸 믿고 사랑 보살핌이라 생각해요.
여기까지 데려 오신 것도 자식 걱정되고 사랑하니까 대단하신 거 같아요.
나중에라도 아버님의 사랑을 조금씩 느끼실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