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3월 NO BRAIN] 조금씩 밖으로 나오자.

아리

 

항상 억누르고 참고 살아와서 감정표출 하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다.

남의 시선남의 생각 때문에 

잠깐 나를 놓고 울고 화내고 웃고 하니까 많이 가벼워 졌다.

결국 날 이렇게 만든건 나.

다른 사람들 사연 속에 다 내가 있었다.

공감도 많이 되고 이렇게 만든 건 나니까.

아직 앞으로 해결해야 될 것도 많고 털어내야 될 것도 많지만 

이제 숨지는 않을 거다.

밖으로 나올래

더 이상 숨지는 말고 나올래

할래

하고 싶은 거 실패해도 괜찮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사랑할거야.

처음부터 많이 바뀌진 않겠지만 이제 그만 날 억누르고 놔주고 싶다.

하고 싶은 대로

마음가는대로 해버려괜찮아괜찮아

아리야. 이제 작은날개를 펴고 날아올라야지.

무섭지. 두렵지. 실패할까봐 걱정되지…

너만 그런거 아니야.모두가 그래.

너만 아픈거 아니야.

조금씩 밖으로 나오자.나와서 널 보여줘.

그리고 맘껏 울고, 웃어, 처음엔 외롭잖아.

할 수 있을꺼라 믿어. 마음가는대로 해도 돼. 

투정부려도 돼. 

화내도 돼. 

울어도 돼.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