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프로그램으로 인해 내 문제점이 ‘공감’ 과 ‘관계’라고 듣고
오늘 NO BRAIN party를 하면서 정말 no brain의 마음으로 참여했는데,
나를 만나는 마지막 시간 동안 짧지만 긴 시간에 나를 조금이나마 만난 것 같다.
하지만 그래서 더 혼란스러워진 느낌이다.
이 혼란스런 느낌이 정말 내가 ‘공감’과 ‘관계’라는 것에 모자라고 그랬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 계기가 된 것 같다.
“나”란 사람이 잘났다고 생각해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걸 알면서도 고치지 못한 점.
어떠한 점이 어떻게 잘난 줄도 모르면서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항상 노력하지 않고 맨날 잘 될 거라는 ‘긍정’.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진짜 그렇게 잘났다면 지금쯤 결과물이 있어야하는데 그 결과물은 어디있는건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걸 인지하지 못하고
여짓까지 온 게 안타깝다.
그런 모든 문제는 ‘나’라는 사람에 있는 것인데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로 외면해온건 아닌지.
감정표현을 항상 그때그때 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쉽지 않았다는 게 실천하지 않았다는 게
깊이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