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어색한 상태에서 두려운 마음과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장님의 권유로 참석을 했는데 처음 시작은 역시 두렵고 불안하고 오므라진 상태였습니다. 한 시간, 한 시간을 지나 보내며 마음도 열리고 입도 열리고 생각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막연함에서 구체적으로. 두려움과 답답함에서 확 뚫리는듯함을 경험했고 작지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를 포장하고 있던 거품들이 많이 벗겨진듯함을 느꼈고 나를 이해하고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시선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도 참 감사합니다. 눌린 것을 표현하고 표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눌린 것을 깨트리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경험하고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생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매이는 제 성격을 다시한번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후로는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내 생각을 표현하고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알려줌으로 인해 나와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나와 남편과 아이들이 남은 삶 가운데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란 소망도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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