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노브레인 집단상담이다.
첫 집단상담 때 보다는 조금 더 편안했고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첫 번째 상담 때 보다 나에게 더 느끼는 것이 많았던 것 같다.
나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사람을 때리고 난동을 부려서 여기에 오게 되었는데
나의 문제를 정확하게 안 것 같고 문제 해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늘 참고만 산 것 같다.
정확히는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화난 것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욕을 하는 건 무조건 안 좋다고 생각했고,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일단 참게 되었다.
남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에 더 참고 내 안에 쌓아 두었던 같다.
오늘 상담을 받으면서 화도 내고 욕도 하면서 내가 쌓아 두었던
감정들이 풀리는 것 같았다.
개인상담을 받을 때도 이렇게 욕도 해보고, 화도 내 봤는데 화가 올라오다가도
갑자기 멍해지고 아무 생각이 없어졌었다.
오늘은 안 좋은 감정들이 내 안에서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아 나도 그랬었는데’, ‘나도 저러면 기분 나뻤겠구나’
생각하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고, 나에 대해 한 번 더 돌이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제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화를 낼 것이고, 욕이 나오면 욕을 할 것이고,
짜증이 나면 짜증을 낼 것이다.
내 감정들을 숨기지 않고 표현을 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정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니 내 감정은 내가 조절하겠다!
내가 감정을 내가 지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