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교육은 크게 기대를 안했어요. 국선도를 할 수도 있다는 사전 공지에는 “좋아요”였지만 그것이 철회되었을 때는 “지겹겠군”이었지요. “자기반성” 같은 억지로 하는 그런 일들 잘 와닿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아요. 그런데 둘째 날부터는 즐거웠습니다. 느낌언어가 좋았고 포옹으로 사람들과 친밀해져서 좋았어요. 즐거웠어요. 가슴 벅찰 정도는 아니었지만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 가장 강렬한 경험은 어제 저녁인 것 같습니다. 그런 자리를 만든 용기와 내공에 감탄했어요. 느끼는 바도 많았으니 얻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변화는 굴종의 장막 이라는 생각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끝나고 저도 조금 자신의 틀을 꽉 채웠던 일부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유연하게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말랑거려진 것 같아요 그런 부분 감사드려요. 기대하지 않았으나 큰 감명 받아갑니다. 참 좋은 느낌으로 이 글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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