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라는게 사실 보이지 않는 개념이라서
어떻게 고쳐나갈지 막막해서 심리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다.
계속 과거에 얽매인 것 같다.
예전, 어린 시절 때 부모님의 싸움과 친구의 괴롭힘,
그리고 두려움이 너무나도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잘타던 스키, 자전거의 내리막길, 인라인 스케이트, 발표 등
모든 것을 하기 전에 덜컥 겁이 났다.
마지막에 몇개 인지를 물어보셨다.
확신이 있었고 세어 봤기 때문에 4개라고 대답했다.
4개가 정확하기 때문에!
Fact니까. 하지만 확실한 태도를 갖지 못했고
두 번째 물었을 때 사실은 일어나서 확인해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일어나지 못했고 두려움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수치스럽고 분이 났지만 막상 무기력했다.
모두 나갔을 때 나도 나갈 수 있었다.
허망하고 허탈했지만 너무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두려움에 허덕이는 모습이 싫었다.
오늘 나의 두려움이 얼마나 뿌리 박혀 있는지,
생각만 하는 내 모습을 절실히 느꼈다.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
표현하면 그 사람의 반응이 두려웠다.
그 두려움이 용기로 바뀌어 갔으면 좋겠고
두려움을 정복하기 위해 뼈져리게 노력해야겠다.
두려움 없는 태도를 가진 모습을 한 내가 될 것이다.
한계를 두지 말고 자신감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