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프로그램은 ‘만감이 교차했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지난달에는 내 문제 위주로 날 보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깊은 남들의 문제를 직면했던 것 같다.
사실 그 점에서 나는 좀 힘들었다.
단순히 내 얘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나도 무언가 말을 해주고 싶고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나는 전혀 공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시 한 번 나에 대해 스스로
내가 생각하고 남들의 문제도 들여다보면서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구나’ 라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좀 나아진 것 같다.
그리고 NO BRAIN집단상담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을 보면서,
또 만나면서 긍정적인 말들을 듣게 되는데
그 변화된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말이
나를 용기의 단계로 더 끌어당기는 것 같다.
사실 나는 요즘 내가 기쁘고 즐겁고 변화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가능성을 느낀다.
비록 session2를 함께 끝내지 못해서 그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밝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좋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에는 경청 능력을 키운 것 같다.
다음엔 꼭 행복을 찾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