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몰려오는 홀리데이 블루스 극복법

행복한 연말연시에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우울함,
홀리데이 블루스(Holiday Blues)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혹시 연말에 우울함을 느끼신다면 한번 읽어 보시구 함께 극복하길 바랍니다 ^^ 아래글은 현대 자동차 사보에 실린 글입니다. 내용이 좋아 공유 드려요!

 

l 2017년의 끝자락, 혹시 홀리데이 블루스를 앓고 있진 않나요?

어느덧 달력의 마지막 장을 뜯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한 해를 보내며 화려한 파티, 각종 모임 등으로 활기찬 연말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박탈감과 공허함에 우울함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위한 홀리데이 블루스 극복법을 알아봅시다.

 

햇볕을 쬐며 운동하기

l 가벼운 운동은 엔도르핀을 촉진해 기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낮이 짧아 햇볕을 쬘 기회가 줄어듭니다. 일조량은 우리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과한 햇볕은 피부를 상하게 하지만, 햇볕을 적당하게 쬐는 것은 우리 몸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좋아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은 감정 기복이 적습니다. 운동과 신체 활동을 하면 엔도르핀과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기분을 한결 가볍게 만들고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 쫓겨 운동시간을 내기 어렵더라도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햇빛이 좋을 때 가벼운 산책에 나서봅시다.

 

연말 모임 과도한 음주는 금물

l 술은 적당히, 과하지 않은 선에서 즐겨야 합니다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끊이지 않는 연말에는 술자리 역시 많습니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흥분이 되지만, 사실 술은 흥분제가 아닌 신경안정제입니다. 술로 인해 통제되던 행동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통제력을 잃고 실수를 하기도 하고, 술에서 깬 후에는 후회와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술은 홀리데이 블루스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모든 연말 술자리를 피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기도 한 만큼 절제된 음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조함과 중압감 떨쳐내기

l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나에게 행복을 주는 일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연말이 되면서 우울함에 빠지는 홀리데이 블루스는 ‘남들은 모두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는데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할까’라는 비교의식에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지면 으레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고 싶어지는데 그럴 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기분을 전환하고 쌓인 감정을 풀어내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희망찬 새해맞이에 들어가는 연말이 되면 무언가를 계획하고 올해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에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마음에 압박을 받으면서까지 억지로 새로운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좋지만, 행복을 가져다주는 일에 초점을 맞춰 목표를 세운다면 초조함과 불안함을 떨쳐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No”라고 말하기

l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홀리데이 블루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홀리데이 블루스의 특징은 많은 사람과 함께 있어도 우울함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내키지 않지만 사업상 필요해서, 남들이 가니까 덩달아 억지로 참석하는 모임은 우리 마음을 더 지치게 만듭니다. 지루한 대화를 이어가며 억지로 자리를 지키는 모임이라면 당당히 가지 않겠다고 잘라 말해봅시다.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마음속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술자리에서 떠들썩한 분위기가 거슬린다면 잠시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단 10분이라도 심호흡을 하거나 조용히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변을 돌아보고 나 자신을 사랑하기

l 누구보다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연말 우울함을 느끼는 심리적 원인 중 하나는 상대적인 박탈감과 공허함입니다. ‘왜 나는 성공하지 못했을까? 나는 그동안 뭘 한 걸까?’라는 생각은 자신을 더 움츠리게 만듭니다.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그동안 자신이 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며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또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주변 이웃에게 눈을 돌려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비록 작은 기부라도 봉사활동을 통해 뜻깊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마음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정리. 신병철
감수. 마디75한의원

 

▶ 현대자동차 사외보 <현대모터> 2017년 11, 1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