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내 감정에 솔직해지고 잘 웃고 해맑은 아이로만 사는 게 아니라
슬픈 나. 아픈 나. 괴로운 나.
도망가고 싶은 나를 잘 보듬어 안고 살아야겠다.
다른 감정을 피하지 말자.
그리고 심리상담센터에 다니는 걸 엄마, 아빠에게 미안해하지 않기.
비록 털어놓지는 못하겠지만 부모님은 모르게 내 자신을 잘 치유해서 나갔으면…
꽃님과 배려님을 보면서 부모님이 유독 생각났다.
저렇게 막장남편, 아빠는 아니지만 친척들에게 배려만 하고 할 말 못하는 부모님이 싫었는데…
그래도 저런 마음이겠지 하는 생각.
하지만. 난! 할 말은 잘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지 않게…
할 말은 하고 살 거야.
오늘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면서 내 속에 답답한 감정들이 사라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