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12월 NO BRAIN] 자신감 부족과 헤어진 날
December 20, 2015
과거의 나는 언제나 머뭇거리고 자신이 없고 나 스스로를 예뻐해주지도, 사랑해주지도 않았다. ‘이건 이 부분이 모자라, 저건 저 부분이 모자라, 그래서 난 안될 수 밖에 없어’ 라고 항상 생각해서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하더라도 결심을 하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마저도 결심만 하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대학 원서를 쓸 때에도, 짝사랑을 하면서도 또 친구들이 다 유럽 배낭여행을 갈 때에도 그랬다. 여러 가지 안 되는 이유를 대면서 내가 할 수 없다는 자기 위로하고, 책임에서 멀어지고자 했다. 그런데 최근에, 그리고 오늘 노브레인에 참여하면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 여태까지 많은 일들을 포기거나 성취하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못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모자라서 안 될 거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은 지금처럼 살지는 않겠다. 안 되는 이유를 찾는게 아니라 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내 안에서 찾을 것이다. [...]